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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생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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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 다운받아 달라는 아들  

언제까지 찌질이로 살텐가? 배워서 인싸되자
딸클럽 : 야동 다운받아 달라는 아들              이미지 #1
 
“체육동영상 좀 다운 받아주세요~ 요즘 자료가 없어 손 운동이 안돼요~”
따다단~ 따다다단~~

이 개드립은 필자가 모시는 중3 아들이 친 그야말로 얼척없는 개드립이다.
요 근래 코 푼 휴지도 널려 놓기도 하고 헐벗은 복숭아색상 화면도 여러 차례 들켜, 그때마다 ‘상상하면서 해라~ 거기에 나오는 남녀는 사실이 아니다~ 진짜 섹스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게 되면 그건 범죄다~’(에이뭐 어느 정돈 팩트지) 라고 했으나, 30대 이전까지 남자에겐 뇌가 좆 대가리에 있을 정도라니(남자비하 아님 쏴리~) 필자의 말은 아마 왼쪽 귀에서 오른쪽 귀로 미끈하게 빠져나갔을 것이다.

아마도 초등학교 때부터 성교육을 따로 받기도 했고 평소 성의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농담처럼 해서인지 아들은 저 따위 대사를 쳐대는 지경까지 이르렀는데, 그야말로 멘붕!

-여기서 초등학교 성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조금 알려드리겠다.

초등 3학년 때 따로 울 아드님 성교육단체에 가서 교육을 받게 했다. 인형극과 여성 질 안을 통과하는 교육(?)을 받았었는데, 생식기 묘사가 비교적 잘 되어있는 인형으로 이불을 덮은 채 남성 상위 자세 장면을 보여주는데, 이불을 젖히게 되면 삽입 자세가 연출된 장면이 나오게 된다. 그야말로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장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인형극이다.

인형극이 끝나면,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여성의 질 안을 만들어 놓은 터널을 통과하는 것으로 수업은 끝이 난다. ‘옴마나~ 어떻게 교육기관에서 너무 까발려 가르치는 거 아니야~!’ 라고 하실지 모르나 이렇게 사실적인 행위를 보여주는 이유는 아시다시피 인터넷과 티비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광고나 장면들이 넘쳐나는데 우리 아이들은 아무 대책도 없이 그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다.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왜곡된 성으로 인생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한다던데, 그렇기에 에둘러 모호하게 말하기 보단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성의 대해 바르게 볼 수 있는 자세를 만들어 주기 위해 교육자료들이 참으로 적나라 하게 된 것이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멘붕~ 멘붕~
“어떻게 고 따위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니, 아들~ 어마마마 빡치는구나~ 생각해 보고 답을 주마” (당황한 티 안 내려고 애써 웃으며 말했다 ㅠㅠ 나 놀랬뗘~놀랬뗘~) 라고 해놓고 빠운스대는 심장 부여잡고 자료 검색검색~!

마침 ‘구성애의 푸른 아우성’ 이란 단체에서 중등 성교육캠프 신청을 받고 있었다. 얼른 접수! 접수하면서 코멘트 적는 부분이 있길래 일련의 스토리 주저리 주저리 블라블라 썼더랬는데,

성교육 수업을 하며 느낀 쌤.. 울 아들의 레베루가 다른아이들과는 매우 높아 깜놀하셨다며 연락주셨다. 아이가 너무 궁금증이 많은데 유일하게도 울 아들만 중3 엉아였던 탓에 같이 수업 받았던 중학교 1학년에게 맞출 수 밖에 없었다고, 아이를 다시 한번 봤으면 하셨는데 필자가 문제가 있는지 걱정하자, 궁금증이 많으면 아이 혼자 음성적으로 자료를 찾게 되는데 이때 잘못된 정보를 알게 될 위험이 크다고 하셨다. 

그렇게 상담 후 선생님과 면담했더니 우리아들 일찍이 헐벗은 영상을 대하셨단다.(완전 깜놀!! 가드를 충분히 했다고 믿고 있었는데!) 아들은 나이의 비해 키나 덩치도 크기도 하고 (어딜 가든 어른들이 존대하는 정도이거나 같이 음식점에서 술을 시키면 아들의 잔까지 줄 정도?) 이 시기의 욕구는 어른의 50배라고 하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 정말 이때는 뇌가 귀두에 있을 수 있겠다…)

상담 내용은 자위를 잘하는 방법 등을 가르쳐주고 아이의 궁금증의 대한 답변이었다고 한다. 앞으로 센터에 자주 놀라올 수 있도록 해 달라 당부를 끝으로 면담종료.

돌아오는 길, 클리토리가 G-Spot과 만나 고스톱을 쳤네 안쳤네~ 전문용어 날리며 무척 고무된 모습이다. 빠띠쉐가 꿈이었는데 성교육 강사도 되고 싶다고 할 정도였으니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나 보다. (성의 대한 남다른 관심,역시 넌 내아들이야~ㅠㅜ웃픈 현실이랄까~)

-중등 성교육은 자위를 잘하는 방법을 가르친다고 한다.
욕구는 매일 솟구치는데 참으라고 하니 아이들은 숨어서 자위한다는 죄책감에 성을 즐기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바른 방법으로 자위하는 방법을 가르치는데 제일 중요한 건 풀 파워여야 한다는 것이다. 욕구를 한꺼번에 소진 하는 게 중요하다 말씀하셨다. 그런데 동영상을 보면서 하게 되면 자극적인 화면도 문제이기도 하지만 개인의 호흡, 페이스 대로 자위할 수 없기 때문에 성기도 많이 다치게 된다고 한다.(이때 많이 성기가 휘어진다고)

천천히 나의 호흡대로 상상하면서 진행하게 되면 흥분을 더욱더 최고조로 올릴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상상하면서~ (아~! 이꾸~이꾸~이꾸~)-

초등학교 때 성교육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으면서 다큐멘터리를 하나 보게 되었다. 성교육을 꾸준히 받아 온 남녀 대학생의 다큐였는데 무척 인상적이었던 것이 성교육을 받고 난 후에 여자의 몸의 대해서 정확히 알게 되고 알게 된 후부턴 여자에게 배려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여자친구가 원하지 않으면 억지로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성욕을 참을 줄 아는 조절능력이 생긴다고 한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아이의 성교육이었다. 필자는 피임하는 방법도 몰랐었다. 우리아들이 그 증거. 그렇게 10년이나 당황한 세월을 보냈었다. 생명과 관계 된 성을 즐기기 이전에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라도 기본부터 알고 즐겨야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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